[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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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최대 30% 줄어"…'과학방제'로 모기 잡는다

2023-07-12 1

[출근길 인터뷰] "최대 30% 줄어"…'과학방제'로 모기 잡는다

[앵커]

여름철에 귓가를 맴도는 이 소리.

위이잉~~~ 여름만 되면 찾아오는 불청객 모깁니다.

질병관리청이 과학방제로 모기 잡기에 나섰는데요.

질병관리청 수도권질병대응센터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민재 캐스터.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이희일 과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희일 / 질병관리청 매개체분석과 과장]

안녕하세요.

[캐스터]

가장 먼저 과학방제가 어떤 거길래 모기가 30%나 감소한 걸까요?

[이희일 / 질병관리청 매개체분석과 과장]

기존에 주기적 방제로 수용하던 것을 벗어나서 모기의 발생량에 따라서 방제 시기 및 방제 주기를 조정하게 되는 과학방제를 실현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과학방제는 이를 매개모기 감시 장비에서 제공된 정보를 바탕으로 방제를 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하게 되고.

방제를 하게 된다면 언제 어디를 어떻게 방제하였는지에 대한 정보를 방역지리시스템에 기록 관리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21년과 22년도에 일선 보건소와 함께 시범사업을 수행한 결과 방제 횟수는 전년도에 비해서 감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모기 발생량을 최대 30%까지 감소한 결과를 얻었습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과학 방제가 전 지역에서 실시되고 있는 걸까요?

[이희일 / 질병관리청 매개체분석과 과장]

이게 예산을 수반하는 사업이다 보니까 전체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지는 못하고요. 현재까지는 경기, 인천, 충북, 충남 그다음에 경북에 있는 13개 보건소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들 보건소에서는 모기 발생량에 따라서 방제 수행 여부를 판단하고 있고요. 또 그에 따라서 모기가 발생하지 않게 되면 방제를 수행하지 않게 되고.

그다음에 반면에 방제를 수행했음에도 불구하고 모기가 적정 숫자 이하로 감소하지 않게 되면 추가 방제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방제를 수행하는 방법도 많이 변화되는데요.

기존에 성충 모기를 대상으로 방제를 하였다면 이제부터는 모기가 발생하는 발생원을 관리하는 쪽으로 전환하여 수행하게 됩니다.

즉 모기의 종류에 따라서 유충이 서식하는 장소가 다른데 그 유충 서식 장소를 저희가 확인하고 그것을 방제하는 쪽으로 전환하여 수행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캐스터]

실제로 모기가 많이 줄었는지도 궁금합니다.

[이희일 / 질병관리청 매개체분석과 과장]

과학 방제는 모기를 줄이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살충제 사용을 최소화하면서 방제를 수행하는 것을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기존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방제 숫자는 전년에 비해서 약간 감소하거나 동일하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기 발생량을 저희가 30%까지 감소시킬 수 있었는데요.

이것은 살충제 사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원래 매개 모기로부터 질병을 통제하는 방제의 원래 기본 목적을 저희가 달성할 수 있게 되었고.

이것을 통해서 국민 여러분들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을 누리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요즘 또 덥고 습한 날씨 때문일까요? 말라리아가 2배 정도 늘었는데 이 말라리아 관련해서는 어떤 대책 세우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이희일 / 질병관리청 매개체분석과 과장]

코로나 방역 조치가 완화됨에 따라서 야외활동이 지금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라서 말라리아 환자가 작년도에 비해서 상당히 많이 증가한 상태입니다.

질병관리청에서는 말라리아 유행 지역을 대상으로 주의보 및 경보체계를 개발하여 시행하고 있고요.

또한 말라리아 환자를 보다 적극적으로 찾아서 치료하기 위해서 환자의 가족 등을 대상으로 한 선제적인 검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개 모기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 기존에 살충제를 사용하는 화학적 방제에서 모기가 흡혈하기 위해서 주로 모여드는 축사에 유문등을 설치해서 포획하는 방식의 물리적 방제를 병행하여 실시하고 있습니다.

말라리아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따라서 말라리아 유행 지역에 거주하시는 분이나 또한 방문하고자 하시는 분들께서는 가능하면 야간 활동을 좀 자제하여 주시고 굳이 야간활동을 하시게 되는 경우에는 긴 옷을 착용하시고 또한 모기 기피제를 잘 활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발열 증상이 나타나시면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을 방문하셔서 말라리아 검사를 하셔서 조기에 치료받으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희일 / 질병관리청 매개체분석과 과장]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이민재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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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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